전남도 종자관리소, 나주에 신청사 착공…내년 3월 준공
전남도는 광주에 있던 도 종자관리소를 나주로 이전하고 청사를 신축한다고 15일 밝혔다.

도 종자관리소 신청사는 나주시 반남면 청송리 일원에 들어서며 총사업비 124억원을 투입한다.

부지면적 2만5천704㎡ 연면적 5천121㎡ 규모로, 본관동·농기계 창고·원종 창고 등을 갖춘다.

추후 별도 예산을 확보해 별관동·농자재 창고·건조 정선 창고 등을 증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 감염 예방을 위해 건립 기공식을 하지 않고 이달 안에 착공할 예정이며, 준공은 2021년 3월 목표로 한다.

도 종자관리소는 그동안 직원 40여명이 광주와 나주에 위치한 종자 생산지를 동시에 관리해 인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종자관리소 이전을 위해 2018년부터 이전계획을 수립,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쳤으며 도시관리계획 결정·실시계획인가 고시를 마치고, 나주시와 공용건축물 건축 협의를 완료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관리농지의 90%를 차지한 나주로 청사가 이전하면 업무 효율성 제고와 농지 규모화·집단화로 안정적 우량 종자 생산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