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성 발표…폴란드대사 최일·이란대사 한성우

북한이 김평일 전 체코주재 대사 후임으로 주원철 대사가 임명된 사실을 14일 공식 확인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체스꼬(체코)공화국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특명전권대사로 주원철이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미국 NK뉴스에 따르면 외무성 유럽2국 국장을 지낸 주원철은 체코어가 유창하며 체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공관 차석으로 근무했다.

체코 명문 카렐대 극동문제 연구소에서 공부한 이력도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배다른 형제인 김평일 전 대사는 30여년간 해외 공관을 전전했으며 체코대사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12월 귀국했다.

외무성은 또 폴란드주재 대사에 최일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최일은 2016년부터 영국주재 대사를 지낸 인물로 보인다.

외무성은 이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주재 대사에 정성일, 오스트리아주재 대사에 최강일, 이란주재 대사에 한성우가 임명된 사실도 이날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