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대진표 확정…현역 6명 중 3명 본선행, 2명 경선·1명 불출마
민주당 "지방선거 돌풍 재연" vs 통합당 "정권 심판해 텃밭 탈환"
[총선 D-30] 울산 6개 선거구 후보군 윤곽…선거 분위기 고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울산 6개 선거구 출마 후보군이 수면 위로 부상하며 4·15 총선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후보 6명을 모두 확정했다.

미래통합당은 단수 공천된 북구를 제외한 나머지 5곳의 후보를 다음 주 확정할 예정이다.

현역 가운데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이상헌(북구), 민중당 김종훈(동구), 무소속 강길부(울주군) 의원 3명이 먼저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통합당 소속 의원 3명 중 6선 도전을 기대한 정갑윤(중구)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3선에 도전하는 이채익(남구갑) 의원과 박맹우(남구을) 의원은 경선을 치른다.

울산에선 이번 선거가 2018년 6·13지방선거처럼 민주당 바람이 다시 불지, 통합당이 전통 텃밭을 재탈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청와대의 하명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모은다.

[총선 D-30] 울산 6개 선거구 후보군 윤곽…선거 분위기 고조
지역구별로는 중구에선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출신인 김광식 근로복지공단 전 상임감사와의 경선에서 승리해 민주당 공천을 거머쥐었다.

통합당에선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박성민 전 중구청장이 경선을 한다.

이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 송난희 임상병리사, 노동당 이향희 전 시당위원장, 무소속 이철수 울산사회교육연구소장이 후보 이름에 올라있다.

남구갑에선 민주당 전 시당위원장인 심규명 변호사가 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 수사 의혹 수사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경선에서 따돌리고 본선 티켓을 땄다.

통합당에선 3선에 도전하는 이채익 의원과 이 지역서 3선을 한 최병국 전 의원 아들인 최건 변호사가 경합 중이다.

또 민생당 강석구 전 북구청장,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김수원 안마사, 이수복 울산요양보호사교육원 부원장, 김시훈 전 경북 문화재 연구원 등이 예비후보로 나섰다.

남구을에서는 민주당 박성진 전 울산공약실천단 부단장이 경선을 거쳐 본선 후보가 됐다.

통합당은 경선단계부터 거물급으로 분류되는 전직 울산시장 2명이 맞붙어 이 지역 최대 빅매치를 펼치고 있다.

3선 시장을 지낸 박맹우 의원과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3선 의원 출신 김기현 전 시장이 경선에서 진검 승부를 벌인다.

이 밖에 민생당 고원도 전 울산시한의사협회장, 민중당 조남애 지역위원장, 국가혁명배당금당 박병욱 시당위원장이 총선에 나섰다.

[총선 D-30] 울산 6개 선거구 후보군 윤곽…선거 분위기 고조
동구에서는 민주당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황보상준 전 지역위원장을 누르고 일찌감치 본선에 진출했다.

통합당에선 권명호 전 동구청장과 정경모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이 경선 후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이 지역구 현역인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상태다.

나머지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주부 강소애, 같은 당 우동열 전 한국화원협회 울산시지회장, 노동당 하창민 시당위원장도 경쟁에 나섰다.

북구에서는 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이경훈 전 현대차 노조위원장을 경선에서 따돌리고 재선에 도전한다.

통합당에선 박대동 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 출마 채비를 마쳤다.

민생당 김도현, 정의당 김진영 전 시당위원장, 민중당 강진희 지역위원장,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회사원인 최형준 씨, 무소속 박영수 울산북구발전연구소 대표 등도 예비후보 명단에 올렸다.

울주군에서는 5선 도전자 무소속 강길부 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단수 공천을 받은 김영문 전 관세청장이 여권 주자로 나섰다.

통합당에선 울산에서 가장 젊은 총선 예비후보인 만 30살 장능인 중앙당 상근부대변인과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이 맞붙는다.

이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자영업자 황갑석 씨와 육군 중령 출신 전상환 전 20대 국회의원 출마 후보, 통합당 출신으로 경선에서 배제된 신장열 전 울주군수가 각각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