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청소 취약지역 담당하는 '동네환경지킴이' 운영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골목길이나 대형 상점가, 지하철역 주변 등 청소 취약 지역에 청소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2020 동네환경지킴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네환경지킴이'는 만 61∼69세 어르신들로 구성된 청소 요원이다.

기존 환경미화원이 일하는 시간대 외에 배치돼 청소 공백을 메운다.

성동구는 지난해 골목길과 이면도로, 왕십리역 주변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동네환경지킴이'를 운영한 결과 일평균 3건이 넘던 청소 민원이 1건 정도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동네환경지킴이'는 총 53명이 활동한다.

45명은 동별 골목길·이면도로를 담당하고, 6명은 대형상점가나 지하철역 주변 등을 청소한다.

나머지 2명은 동물 사체 야간수거 업무를 맡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소 문제는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 중 하나"라며 "어르신 인력으로 취약지역 청소 민원을 해소하고 어르신 일자리도 창출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