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12일 비례대표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끝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정 교수를 비롯해 여섯 명의 공관위원을 모두 외부 인사로 꾸렸다. 정 교수는 제16대 대통령(노무현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2012년 대선 때는 안철수 캠프 정치쇄신포럼에서 활동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전까지 3년간의 뒷이야기를 담은 《안철수는 왜?》라는 책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나머지 공관위원은 김선식 인트라링크스 한국지사 대표, 김은경 백석대 공연예술학부 교수, 송경택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 이동현 리스펙트스몰머니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윤석 아트리즈 대표이사,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과 교수다.

당 관계자는 “공관위의 핵심은 다양성”이라며 “과거 당 내부와 외부 인사를 절반씩 기용하는 관행을 탈피해 외부인사 중심으로 짰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 학계, 기업인 등 공관위원들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시각이 후보 추천 과정에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