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교통 불편지역을 오가는 '행복택시'를 올해 6개 읍·면, 36개 마을에서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버스정류장에서 500m 이상 떨어진 마을에 사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가평읍 7개 마을, 설악면 8개 마을, 청평면 6개 마을, 상면 10개 마을, 조종면 2개 마을, 북면 3개 마을 등이 해당한다.

그동안 가평 행복택시는 정류장에서 700m 이상 떨어진 마을의 주민이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평군은 이용자 범위를 500m 이상으로 늘리고 이용 방식을 상시 호출제로 변경, 편의성을 높였다.

호출 비용은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천450원이며 버스정류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월 10회에 한해 오전 7시∼오후 10시 호출할 수 있다.

장애인과 학생, 임산부는 하루 최대 2회 이용할 수 있다.

가평군은 2015년부터 행복택시를 운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3만6천43명이 이용했다.

가평 교통불편 해소 '행복택시' 올해 36개 마을 운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