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축산단지 내 운영중 축사 매입 재개…하천 복원 방침
수질 오염원 익산 왕궁면 축산단지 특별관리기간 1년 연장
새만금 수질 오염원으로 꼽히는 전북 익산시 왕궁면 축산단지에 대한 특별관리기간이 1년 연장돼 현재 운영중인 축사를 매입하는 작업이 재개된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 지정 고시'를 개정 공고했다.

이는 국비 123억원을 들여 왕궁면 3개 마을 현업축사를 연말까지 매입토록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곳에는 80여 농가가 13만3천㎡의 축사에서 돼지 7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북도는 국비를 포함해 2022년까지 389억원을 들여 현업축사를 사들이고 하천을 복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축사 4만2천㎡를 매입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677억원을 들여 왕궁면 축사 39만㎡, 휴·폐업 축사 21만9천㎡를 사들이고 생태습지를 복원했다.

노형수 도 새만금수질개선 과장은 "현업축사 매입을 통한 근본적인 오염원을 제거로 일대 악취 저감과 새만금 수질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