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당, 비례연합정당 참여키로…"민주·정의당도 응답해야"
미래당은 6일 진보·개혁세력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정치개혁연합'(가칭)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래당 오태양·김소희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 앞서 배포한 회견문을 통해 "이제는 개혁세력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정치개혁연합) 원로분들을 먼저 뵙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탄핵 세력의 부활을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대응했다"며 "이제 정치적 대응과 해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개혁 세력 선거연대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선거법 개정의 핵심적 정치 주체였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책임 의식 아래 자당 중심성을 내려놓고 시민사회 원로들의 고언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권자전국회의 등 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은 지난달 28일 선거제 개혁의 취지에 반하는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맞서 민주당과 정의당, 녹색당, 미래당 등 진보·개혁세력이 힘을 합쳐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창당하자고 각 정당에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