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응원 메시지 전달, 공석 건설소방위원장에 신용곤 의원 선출
경남도의회, 코로나19 극복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
경남도의회는 5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회는 당초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행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을 축소해 이날 하루만 열었다.

특히 이날 임시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국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원포인트 임시회' 성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김지수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과 김경수 지사, 박종훈 교육감 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공무원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고마워요! 의료진', '힘내세요! 소상공인', '응원해요! 대한민국' 등 내용의 피켓을 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본회의에서는 미래통합당 박옥순(창원8) 의원이 '주민자치회 활성화를 촉구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종호(김해2) 의원이 '소방공무원 처우개선을 촉구하며', 민주당 김경영(비례) 의원이 '성인지 예산에 대해'란 제목의 5분 자유발언을 서면으로 했다.

또 상위법인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에 따른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감면 근거법령 이관사항을 반영한 '경상남도 도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관련한 '경상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경상남도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했다.

도청과 교육청의 2019 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한 검사위원도 선임했다.

결산검사위원은 도의원 3명(강철우·손호현·신영욱 의원)과 전직공무원 4명,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1명으로 총 10명이 선임됐다.

이들은 4월 16일부터 5월 4일까지 19일간 도청과 교육청의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를 한다.

통합당 강민국 의원이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 보궐선거도 치러졌다.

보궐선거에서 통합당 신용곤(창녕2) 의원이 투표 52명 중 48명(무효 4명)의 찬성을 얻어 선출됐다.

김지수 의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다 같이 힘을 모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도민 여러분들이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코로나19 극복 '원포인트 임시회' 개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