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을·강남병·안산 단원을, 청년우선 전략지역 지정
민병두 "어떤 하자도 없는데 공천배제는 부당…재심 청구"
민주, 민병두 컷오프…시흥을 경선, 군포·순천 전략지 지정

더불어민주당은 5일 4·15 총선 서울 동대문을에 공천을 신청한 민병두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민 의원은 컷오프하고 동대문을을 청년을 우선해 공천하는 '청년우선전략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과거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폭로를 당한 민 의원에 대해 정밀심사하며 공천 적절성 여부 등을 고민한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공관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과 자진 불출마한 이훈 의원 등 미투·사생활 관련 문제가 불거진 다른 후보와 마찬가지로 민 의원도 결국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됐다.

다만, 민 의원은 공관위 결정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결정이 부당하다고 보고 당헌 당규에 따라 재심을 청구한다"며 "2년 전 최고위원회의 의원직 복직 결정과 지난 1월 2일 최고위의 적격 판정을 뒤집을 논거가 없으며, 의정활동 평가와 적합도 조사, 경쟁력 조사에서 어떤 하자도 없는데 공천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당헌당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동대문을과 함께 강남병, 안산 단원을도 청년우선 전략지역 지정을 결정하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이를 요청하기로 했다.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있는 경기 군포갑·을과 전남 순천은 전략지역으로 지정하되, 기존 후보를 포함해 심사해 달라는 내용을 전략공관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군포갑·을은 모두 현역 의원 지역구다.

군포갑은 김정우 의원, 군포을은 이학영 의원이 각각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순천은 김영득·노관규·서갑원·장만채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경기 시흥을(조정식·김봉호·김윤식)은 3인 경선 지역으로 지정했다.

경기 안산 단원갑(고영인·김현)도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또 충남 홍성·예산 최선경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최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경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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