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부산 남구을 예비후보, 중국발 입국금지 요구 1인 시위
김현성 미래통합당 부산 남구을 예비후보는 4일 김해공항에서 중국발(發) 입국의 전면금지를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한 후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걷잡을 수 없는 역병의 구렁텅이에 빠져들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나라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리고, 아비규환의 비명이 천지를 울리며 5000만 국민의 삶은 파탄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생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는 동안 문재인 정권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고 일갈했다. 김 예비후보는 "노골적인 친중 사대주의로 저자세 굴욕외교를 마다하지 않더니 급기야 빗장을 열어 전염병을 대놓고 불러들였다"며 "문재인 정권은 대한의사협회의 거듭된 대(對)중국 봉쇄 권고를 철저히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금새 종식될 것이라 호언장담했다"고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문가의 조언마저 무시하고 독선과 아집을 고수한 결과는 처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세계 수십여 국가들로부터 역으로 입국을 금지당하고 있고, 베트남보다 못한 방역 후진국으로 전락했다"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 반성은커녕 부끄러운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 국민들이 마스크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를 때, 의료진들이 방호복이 없어 목숨 걸고 진료에 나설 때, 친중 사대주의에 찌든 문재인 정권은 중국을 위해 마스크와 방역물자를 지원하며 국민을 능멸했다"며 "5000만 국민의 분노를 담아 문재인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