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 공천 확정…김주신 예비후보 "마무리 깨끗해야…아쉽지만 수용"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 후보로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의 공천을 확정 짓자 같은 당에 공천 신청을 했던 임해종 예비후보는 4일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충북 중부3군 공천 밀린 민주당 임해종 후보 "독자 길 가겠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이 후보 단수 공천에 대한 저의 재심 청구를 기각하고 (임호선 예비후보로) 공천을 확정했다"며 "중부3군 주민과 당원들을 철저히 무시한 비민주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5년 이상 중부3군 지역위원장을 맡으면서 성실하게 지역을 다져왔다"며 "중부3군 주민들과 상의해 독자적인 길을 갈 것이며 주민들과 민주당원들에게 준엄한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충북 중부3군 공천 밀린 민주당 임해종 후보 "독자 길 가겠다"
그러나 독자적인 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임해종 예비후보와 함께 민주당 공천 경쟁을 벌였던 김주신 예비후보는 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그는 "마무리가 깨끗해야 한다"며 "아쉽지만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