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민주당 광주 광산갑 후보, 경선 재심 신청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용빈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는 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결과는 이석형 예비후보의 불·탈법 선거 운동으로 인한 불공정한 결과물"이라며 재심을 신청했다.

이 후보는 "이석형 후보가 경선 후보 등록 전부터 꾸준하게 불·탈법 선거 운동을 공개적이고 고의로 자행해 중앙당에 8차례 문제 제기와 증거물을 제출했다"며 "선관위와 중앙당의 지속적인 주의, 당부 조치에도 경선룰과 선거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아무런 평가도 반영되지 않은 것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공정한 경선 결과를 야기하고 선거 과정에서 공정성을 훼손한 점에 대해 당사자에게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이를 방치하는 것은 당원과 유권자를 모욕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1∼3일 진행된 경선에서 이석형 후보가 이용빈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광산갑에서는 선거 초반부터 두 후보가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불법 선거 운동 여부 등을 놓고 날 선 비방을 이어가며 극심한 혼탁 양상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