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충북 충주 선거구 공천 예정자인 김경욱 예비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이종배 의원에게 '미디어 토론'을 재차 제안했다.

충주 민주당 김경욱 후보, 통합당 이종배에 "미디어 토론하자"
김 예비후보는 4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의의 경쟁을 위해 이 의원에게 공개 촉구한다"며 "시민 안전과 건강을 생각한다면 조속한 시일 안에 언론사·사회단체 주관이나 SNS(유튜브)를 통한 미디어 정책토론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힘들어져 시민 알 권리를 위해 지난달 24일 미디어 토론을 제안했음에도 반응이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충주 원도심 상가가 쇠퇴하고 관광자원은 제대로 활용되지 않으며,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일자리·의료·문화·교육 등에서는 뚜렷한 진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대안도 밝혀달라"고도 했다.

통합당에서 충주선거구 단수 추천을 받은 이 의원은 다음 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총선은 국토교통부 제2차관 출신의 김 후보와 재선의 이 의원, 이날 출마를 선언한 최용수 민생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3자 대결 구도로 좁혀진 양상이다.

김 예비후보에 대한 중앙당의 단수 공천 결정에 반발하며 경선을 외치고 있는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의 거취도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