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구·군 협조 받아 부산시 전역 시행
부산시 '전화폭탄' 걸어 불법 광고물 잡는다
부산시는 불법 광고물을 뿌리 뽑기 위해 10일부터 불법 광고물 차단 자동전화 안내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명함, 전단,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일정한 간격으로 전화를 걸어 광고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자동전화걸기 시스템이다.

전화는 옥외광고물법 위반사항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경고 음성을 내보낸다.

음란, 사행성 등 금지대상 불법 광고물에 대해서는 반복적인 자동전화 통화로 해당 전화번호를 무력화시킨다.

부산시는 이 시스템의 효과를 높이고자 일선 구·군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구·군에서는 불법 광고물 정비와 전화번호 등록, 민원대응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지난달 24일부터 구·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사용자 교육을 하고 그동안 시험 운영을 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