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의결 거치면 확정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3일 호남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자의 4·15 총선 기탁금 1천500만원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 지역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같이 밝힌다.

통합당 입장에서 호남은 '험지'로 분류된다.

이 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에 후보를 내지 않으면 지역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공천심사를 하면서 뼈저리게 느꼈다"며 공관위 결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공관위는 이 같은 뜻을 당 최고위원회의에 전달했다.

최고위 의결을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또한 이 부위원장은 "저는 김무성 의원을 광주에 공천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지만 김형오 위원장은 생각을 달리하고 있다"며 "아직 공관위에서 논의되지 않았지만 (호남에서) 바람을 일으켜야 하기 때문에 다른 위원들도 제 의견에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통합당 공관위, '호남 후보자' 총선기탁금 전액 지원 공감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