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3일 반려동물 행정교정 전문가 이웅종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교수를 당 '2020 총선공약개발 특별위원회'의 반려동물 정책개발단장으로 위촉했다.

'원조 개통령'으로도 불리는 이웅종 교수는 이날 위촉식에서 "반려 인구 1천200만 시대를 맞아 반려견에 대한 '페티켓' 교육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어린이와 반려동물의 안전한 소통을 위한 장을 만들어 줄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반려동물이 복지 정책에 자리 잡도록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합당은 반려동물 진료비를 표준화하는 수의사법 개정, 동물보호센터와 펫시터 기능 확대, 학대 등 동물보호법 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 등 '반려동물 돌봄공약'을 지난달 제시했다.

당시 황교안 대표는 자신이 14년 동안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을 때 가슴이 무겁고 아팠다는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위촉식에서 "1천만 명이 넘는 반려동물 인구의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저희 당도 한몫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제 딸이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 딸은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와 키우고 있으며, 이름은 '코코'라고 소개했다.

통합당 반려동물 정책개발단장에 '원조 개통령' 이웅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