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홍 정의당 익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도체 산업을 유치해 익산과 전북을 대일본 부품 소재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익산에 있던 넥솔론이 파산하면서 20∼30대 정규직 1천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3천여명의 인구 유출이 이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태홍 정의당 예비후보 "익산에 반도체 산업 유치할 것"
넥솔론은 태양광산업 핵심소재인 웨이퍼(wafer·실리콘 자판)를 생산하는 국내 1위, 세계 12위 기업이었으나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2018년 파산했다.

권 예비후보는 "넥솔론 생산 라인을 개선해 가공 전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면 웨이퍼 원재료인 펄리 실리콘을 공급하는 군산 OCI와 상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수 전기시설과 폐수처리시설, 웨이퍼 생산시설 등 넥솔론의 회생 가치는 충분하기에 정부가 국익과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익산을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예비후보와 5선에 도전하는 민생당 조배숙 예비후보 등이 표밭을 갈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