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국가산단 착공 '내년으로'…2023년 준공 목표
경기 동두천시가 주한미군 평택 이전으로 인한 지역경제 공동화를 막기 위해 추진한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이 내년에 공사를 시작한다.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졌다.

동두천시는 산업단지계획에 대한 국토교통부 승인이 예상보다 지연된 지난해 9월에야 이뤄져 내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동두천시는 2018년 말 국가산단에 대한 국토부 승인을 받아 보상을 거쳐 올해 상반기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1단계 사업 면적이 28만9천㎡에서 26만7천㎡로 축소되는 등 조정 과정을 거치며 국토부 승인이 지연돼 착공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준공 시기도 2022년에서 2023년으로 1년 늦어진다.

이 사업은 1천117억원을 들여 상패동 일대에 섬유·화학·1차 금속 등 7개 업종 기업이 입주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이 끝난 뒤에는 70만㎡ 규모의 2단계 사업도 추진한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1단계 사업이 1년가량 늦어졌다"며 "이에 따라 1단계 사업 착공과 동시에 기업을 대상으로 2단계 사업 수요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반환 미군 공여지 개발 계획을 담은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상패동 90여만㎡에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