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기숙사' 서울 성동구 '성동한양 상생학사' 입주 개시
서울 성동구는 반값 기숙사인 '성동한양 상생학사'에 학생들이 입주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성동한양 상생학사는 성동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한양대, 집주인이 협력해 평균 시세의 반값에 원룸을 제공하는 학사다.

건물주는 보증금을 올리는 대신 월세를 낮추고, LH공사는 학생에게 연 1% 금리로 보증금을 빌려주며, 월세 중 15만원은 구와 한양대가 절반씩 부담하는 식이다.

직전 학기의 학점이 3.0 이상인 한양대 학부 2∼4학년 재학생이 대상이다.

지난해 상생학사에 입주했던 한 학생은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해에 학사에 입주해 주거비 부담을 덜고 학업과 취업 준비에 열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한양 상생학사가 전국 최초의 상생형 청년주거복지 모델"이라며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고 청년 주거 문제 해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