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근거 없는 의장단이 의사 일정 결정, 기본도 안 지켜"

청주시의회는 2일 의장단 회의를 열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던 제50회 임시회의 일정을 축소해 16일 하루만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주시의회 3월 임시회 일정 하루로 축소…운영위원 반발(종합)

시의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임시회를 원포인트로 열고, 시 집행부도 안건과 직접 관련된 부서장만 출석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3월 임시회에서는 시급히 처리해야 할 안건만 심사하기로 하고, 오는 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상정할 안건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대신 다음 달에 열리는 제51회 임시회는 계획보다 3∼4일 연장해 이번 임시회에서 다루지 못할 행정사무 감사 조치 결과 보고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결정을 놓고 일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의 한 위원은 "운영위원회가 6일 회의를 열어 (일정 축소 등) 3월 임시회 회기를 논의하려 했는데, 법적 근거가 없는 의장단이 먼저 회기 축소를 결정해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회기 결정 권한은 운영위원회에 있다"며 "시의회가 기본도 지키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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