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문의 없어 전문의료진 지원·환자 이동대책 선행돼야"
전남 2·3번 추가 확진 접촉자 17명 모두 '음성'
전남도 "코로나19 대구·경북지역 환자, 힘모아 치료한다"

전남도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도내 공공의료원의 여유 병상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안병옥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대구 확진자를 위해 도움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중증 경증에 상관없이 수용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안 국장은 "아직 정부나 대구시로부터 병상 제공에 대한 요구가 없었지만 대구의 상황이 심각한 만큼 도내에서 확보하고 있는 여유 병상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병상 제공을 위해서는 지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자 이동 방역 대책과 함께 특히 도내에 감염병 전문의가 1명도 없는 만큼 전문 의료진 지원이 반드시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은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가 많고 의료여건도 타지역에 비해 좋은 편은 아니므로 가급적 중증 환자는 상급병원으로 경증환자는 대구·경북 등과 가까운 지역부터 옮겨오는 것이 합리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남도 "코로나19 대구·경북지역 환자, 힘모아 치료한다"

전남서는 지방의료원인 순천·강진·목포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음압병상 8실과 일반병상 761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도립인 순천의료원은 음압병실 4실과 일반병상 282개를, 강진의료원은 음압병실 4실과 일반병상 180개를 보유하고 있다.

시립인 목포의료원은 음압병실은 없으며 일반병상 299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금까지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이중 1명은 퇴원했고 2명은 전남대병원과 순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순천과 여수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서는 접촉자 17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전남 2번째 확진자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 중인 13명과 3번째 확진자 가족 4명 등이다.

전남도는 2번째 확진자 동선인 자택·직장·식당·카페 등에 대한 휴업·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완료했고, 3번째 확진자 주택에 대해서도 소독을 완료하고 가족은 자가격리 중에 있다.

전남도 신속대응팀은 이동 동선에 따른 접촉자 추가 분류와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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