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특별방역 대책 기간 3월 말까지 1개월 연장
'코로나19 확산 방지'… 전남 가축시장 15곳 전면 휴장

전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내 모든 가축시장을 휴장한다고 1일 밝혔다.

도내 가축시장 15곳에는 가축 구매를 위해 타 시도 상인 등이 지속해서 방문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5곳 모두 휴장하도록 했다.

출하 시기 도달 등으로 가축을 불가피하게 거래해야 할 경우, 지역축협이 판매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아 축산물 유통·판매업자와 농가를 연결해 가축판매를 대행하도록 했다.

전남도는 또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3월 말까지 연장한다.

인접 국가인 중국·러시아 등에서 구제역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고, AI도 대만·중국 등 주변국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ASF도 강원 화천, 경기 연천지역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검출되고 있어 전남도가 방역 대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가축 방역에 소홀하지 않도록 구제역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하고, 고병원성 AI 방역을 위해 전통시장·종오리·종계 산란계 등의 검사를 강화하도록 했다.

구제역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을 소·염소는 오는 4월 말까지 완료해 6월 말에 항체검사를 하고, 돼지는 수시로 접종하기로 했다.

AI 차단을 위해 닭·오리농장 등에 생석회 벨트를 설치하고, 철새도래지에 대한 막바지 소독·예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시군별 거점소독시설도 계속 운영한다.

특히 축산법 허가를 받은 닭·오리 농장은 '가금 입식 사전 신고' 의무화에 따라 닭·오리 입식 전에 축사를 청소·소독하고 방역·소독시설 자체 점검 후 소재지 시군에 신고해야 한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로 축산농가도 가축 출하지연 등 어려움을 겪고 있겠지만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가축 질병에 대한 긴장의 끈도 늦추지 말고 백신 접종, 예찰과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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