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힘 모으자" 전남 공설시장 87곳 임대료 인하

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공설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공설시장 87곳의 점포 임대료를 감면한다고 1일 밝혔다.

고흥군은 공설시장 6곳 점포 임대료를 3개월간 100% 감면하고, 곡성군은 공설시장 3곳 점포 임대료를 2개월간 50% 낮추기로 했다.

장흥군은 공설시장 6곳 점포 임대료 납부를 올해 말까지 유예했고, 나머지 도내 시군 지자체도 공설시장 임대료 감면을 추진하고 있다.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지난달 26일 담화 발표 이후 민간부문에서도 임대료 인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의 한 빌딩 건물주 A씨는 입주한 4곳에 3월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월세 30만 원을 일괄 인하했다.

여수시 소재 여수수산물특화시장도 94개 점포 관리비를 2개월간 20% 낮췄으며, 여수중앙시장은 45개 점포 임대료를 2개월간 10% 인하했다.

전남도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설 시장 상인회와 상가 번영회를 대상으로도 참여를 권장할 계획이다.

안상현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임대인과 임차인이 다 함께 살아간다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은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착한 임대료 운동의 온기가 지역사회 전체에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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