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회 관련 4명, 확진 착오 가족 3명 중 2명 퇴원
경남 코로나19 확진 8명 늘어 총 57명…오후 확진자 없어(종합)
경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더 늘어났다.

경남도는 29일 전날 저녁부터 오늘 오전 사이 거창 4명을 비롯해 거제, 밀양, 창녕, 김해에서 각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내 전체 확진자는 모두 57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오후에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 감염경로는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4명, 대구 방문 관련 2명, 신천지 교회 관련 1명이고 1명은 조사 중이다.

전체 확진자 감염경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 24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대구·경북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6명, 부산 온천교회 3명, 해외여행 1명이다.

3명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시·군별로는 창원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 10명, 합천 8명, 김해 6명, 밀양 4명, 거제와 창녕 각 3명, 진주와 양산 각 2명, 고성·남해·함양이 각 1명이다.

도내 18개 시·군 중 1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도내 53번째에서 60번째까지다.

전체 확진자는 57명이지만, 전날 당초 음성이었다가 확진자로 관리된 25번째 확진자(48·남)의 창원 거주 가족 3명이 확진자 명단에서 빠지면서 명단은 60번째까지 늘어났다.

확진자 분류 착오로 입원했던 31∼33번 3명 중 25번째 확진자의 아내(46)와 아들(18)은 전날 퇴원해 자가격리됐다.

아버지(79)는 고령이어서 양산부산대병원 일반병실로 옮겨져 격리기간 입원하기로 했다.

추가 확진자 중 53번째는 거제 거주 남성(52)으로 대구에 사는 의사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54번째는 거창에 사는 남성(69)으로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집회에 참석해 도내 36번째 확진자(66·여)와 접촉했다.

55번째는 밀양 거주 여성(20)으로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이력이 있고 56번째는 창녕 거주 남성(30)으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57번∼59번째 확진자는 모두 거창에 살고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와 관련 있다.

57번째 남성(65)은 교회 집회에 참석해 경북 안동 확진자(질병관리본부 384번)와 접촉했고, 58번째 남성(55)은 교회 집회에 참석했고 안동 확진자 부친이다.

59번째 여성(54)은 이 교회 예배 참석 및 도내 35번 확진자(45·여)와 접촉했다.

김해에 사는 60번째 확진자는 남성(54)으로 도내 26번째 확진자(34·남)와 함께 지난 17일 대구를 방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