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조사…코로나 확산 영향
한국갤럽은 28일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41%, ‘잘못하고 있다’는 51%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선 긍정 평가(64%)가 부정 평가(25%)보다 두 배 이상 많았지만 역전됐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에서 부정 평가가 66%(긍정 평가 30%)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이 57%(33%), 서울이 55%(35%)였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의 부정 평가가 59%로 가장 높았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2주 전에는 확진자가 적고 사망자도 없는 때였다”며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 대응에 불만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인 입국 금지와 관련해선 응답자 64%가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33%는 ‘전면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모든 지역·성별·연령에서 ‘전면 금지’ 응답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2%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5%포인트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미래통합당은 21%였다. 이번 조사는 6월 20~22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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