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코로나19 확진자 18명…추가 확진 없어
국방부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군내 확진자가 총 18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육군 13명, 해군 1명, 공군 3명, 해병 1명 총 18명이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군에서는 이달 20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이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충북 증평 육군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 강원 속초 육군 병장, 경북 포항 해병대 대위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날 오후 5시 기준 총 9천230여명을 격리 중이다.

현재 확진자 접촉·증상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격리 인원은 520여명이다.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 인원은 8천700여명이다.

군은 이달 10일 이후 본인이나 동거 가족이 대구와 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방문한 장병·군무원 등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예방적 격리를 하고 있다.

군 당국은 코로나19 국내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인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방안 등을 미군과 논의 중이다.

한미 군 당국은 이르면 이날 한미 연합훈련 관련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