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방역협력 진척 없어
파주 오두산전망대·납북자기념관 잠정 휴관
통일부 내 코로나19 대응팀 꾸려
통일부 “민간기구 코로나19 대북지원 요청 아직 없어”

통일부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남북한 간 방역협력에 진척이 없다고 밝혔다. 민간 국제기구에서도 아직 코로나19 대북지원 요청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간기구나 단체 등이 방역협력과 관련해 먼저 요청을 해온다면 협력 사안이나 성격 등을 고려해 협의한 후 (그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과 평양간 직통 전화에 대해선 “오전(개시통화)과 오후(마감통화)에 각각 한 번씩 북측과 통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최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이 낸 코로나19 관련 물품의 대북제재 면제 신청을 승인했다. 또 한국 민간단체 샘복지재단이 신청한 ‘평양시 제3인민병원에 제공할 의료기기, 의약품, 영양식품 등 대북 의료물품에 대한 제재 면제’도 승인했다.

통일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기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6·25전쟁납북자기념관이 25일부터 휴관한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다음달 말로 예정된 남북통합문화센터 개관식도 4월 말로 조정했다.

통일부는 이상민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팀을 꾸렸다. 부내 예방과 확산 방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통일부 업무보고와 관련해선 “서면보고와 총리 대면보고 등 둘 중 하나로 가닥이 지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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