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기반으로 둔 3당이 24일 합당을 선언한 데 대해 "치졸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정치 야욕 드러낸 3당 합당은 치졸"
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새로운 정치문화와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며 안철수의 '나를 따르라'는 외침과 함께 뭉쳤던 이들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이제 국가를 위한 합당이라는 명분을 제시하고 있다"며 "합당은 자신들의 정치 생명만을 이어가려는 치졸한 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옛 국민의당 계열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 이들이 속해있는 정당 이름조차 정확히 기억하는 호남의 유권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도민과 함께 정치적 목적과 자신의 야욕만 위한 이합집산으로 만들어지는 3당 합당의 결과물을 더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4·15 총선에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