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 개헌안 2월 국회 의결해 4월 국민투표 목표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민발안개헌연대는 24일 국민이 직접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기 위한 '국민발안 원포인트 개헌'에 여야 국회의원 131명이 지지 의사를 밝히며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발안개헌연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현재의 지지 추세로 간다면 국회 개헌 발의 정족수인 재적 과반(148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며 "국민의 손으로 직접 헌법을 고칠 수 있도록 하는 헌법개정 국민발안 원포인트 개헌안이 국회 발의 절차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23일 현재 국민개헌발안권 도입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에 동참 의사를 밝힌 여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강창일 의원 등 66명, 미래통합당 김무성 이주영 의원 등 35명 등 131명이다.

'국민발안 원포인트 개헌'은 현재의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및 국회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개헌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2월 임시국회 중에 의결하고 4월 총선에서 국민투표로 확정한다는 것이 이 단체 목표다.

국민발안개헌연대가 지난달 15일 제안한 이 개헌 운동에 호응, 여야 국회의원도 지난 11일 국회 국민발안개헌추진위를 구성했다.

국민발안개헌연대 "국민발안 원포인트 개헌에 여야 131명 동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