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세계윈드서핑 취소…산악영화제·옹기축제 연기
울산시 울주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4·5월의 벚꽃축제와 PWA세계윈드서핑대회를 각각 취소하기로 했다.

또 4월 초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5월 초 울산옹기축제는 각각 하반기로 연기한다.

군은 3월 27∼29일 삼남면 작천정 일대에서 벚꽃축제를, 4월 30∼5월 5일 서생면 진하해수욕장에서 세계 수준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울산울주진하 PWA세계윈드서핑대회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었다.

군은 벚꽃축제를 취소해도 개화기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작천정 벚꽃길 주변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안전점검반을 운영한다.

윈드서핑대회는 5월이 넘어가면 풍속이 대회 기준에 미치지 못해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군은 설명했다.

올해부터 개최 시기를 가을에서 봄으로 앞당기려 했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0월 23∼27일 열 예정이다.

매년 5월 초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개최하는 울산옹기축제는 하반기로 연기하고, 정확한 시기는 향후에 확정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24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축제 취소 및 연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