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에 출마하는 전북지역 경선 후보자가 모두 결정됐다.

10곳 중 6곳에서는 각각 2명이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다.

나머지 4곳은 단수 후보다.

전북 민주당 총선 경선 후보 모두 결정…4곳은 단수
23일 민주당 전북도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차에 걸친 회의끝에 단수 지역으로 전주병, 군산, 정읍·고창, 김제·부안 등 4곳을 결정했다.

전주병에는 19대 국회의원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낸 김성주, 군산에는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출신의 신영대, 정읍·고창은 전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김제·부안은 전 전북도 부지사인 이원택 예비후보가 각각 단수로 본선에 직행했다.

경선 지역 중 도내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전주갑은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과 김윤덕 전 국회의원 간의 대결로 치러진다.

전주을은 변호사인 이덕춘 예비후보와 전 국회의원이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낸 이상직 예비부보로 압축됐다.

또 익산갑은 김수흥 전 국회 사무처장과 현역 3선의 이춘석 후보로 결정됐으며, 익산을은 경무관 출신의 김성중 예비후보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예비후보가 맞붙게 된다.

남원·임실·순창은 판사 출신의 박희승 예비후보와 3선 출신으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지낸 이강래 예비후보가 경선자로 확정됐다.

완주·진안·무주·장수는 현역인 안호영 의원과 민들레포럼 유희태 대표가 일전을 치른다.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됨에 따라 민주당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후보자의 반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읍·고창 지역구에서는 컷오프에 반발하는 권희철, 고종윤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결정에 대한 부당함을 제기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김제·부안의 김춘진 후보 역시 후보 부적격에 대해 반발, 재심을 청구하면서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전북지역 경선 레이스는 24일부터 익산갑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