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코로나19 고려해 비례후보 연설회 취소…온라인 정견발표
정의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고려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을 위한 전국 순회 연설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의당 문대영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당초 호남권, 영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 순회 연설회가 예정돼있었으나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까지 전파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집회 형식의 연설회를 모두 취소하고 온라인 정견발표회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오는 22일, 26일, 28일 3차례에 걸쳐 비례대표 후보 온라인 정견발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경선 투·개표 관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 1∼4일 온라인 투표와 5일 현장투표, 6일 ARS(자동응답) 모바일 투표 후 개표한다.

한편, 전날 마감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 후보 등록 결과 경쟁명부에 37명, 비경쟁명부에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후보 평균연령은 44.8세이며 20대 후보는 2명, 30대 후보는 9명이다.

정의당 김용신 선거대책본부장은 "1가구 1주택이라는 원칙에 맞게 '투기성 다주택 보유자', '아빠·엄마 찬스'를 이용한 입시 및 취업 비리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차별을 확대하는 혐오 발언자 등은 정의당 후보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