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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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21일 단수공천과 경선 등이 확정되지 않은 지역구 공천 심사를 이어간다. 자객 공천 논란이 일고 있는 김남국 변호사를 금태섭 의원과 다른 지역구로 보낼 지 여부도 논의한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 광진갑, 동대문을, 강남을, 송파병, 경기 부천소사, 시흥을, 충북 청주서원, 충남 천안병 등 지역구 후보들을 심사하고, 추가공모 지역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른바 '조국 내전' 공천 논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현역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가 후보 추가 공천을 신청하면서 불거진 논란이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를 다른 지역구 후보로 출마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두 사람 모두 소중한 자원이니 쓰임을 찾겠다"고 했으며, 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인 이낙연 전 총리는 "당에서 문제의식을 갖고 논의했으며 큰 방향은 정리가 됐으니 곧 결과를 알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회의 후 공관위는 추가 전략지역 지정 요청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민주당은 경선 지역 79곳(1차 52곳·2차 9곳·3차 18곳), 전략공천 지역 25곳, 단수공천 지역 31곳 등을 추렸다. 전체 지역구 253곳 중 전략·단수공천이나 경선, 추가공모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곳은 31곳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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