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글로벌재단·㈔지바, 해외 인적 네트워크 구축 MOU
장보고글로벌재단(이사장 김덕룡)과 사단법인 지바(Global Business Alliance·회장 오시난)는 20일 장보고 대사의 중계무역 모델 복원과 함께 글로벌 인맥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장보고글로벌재단은 매년 전 세계 한상 가운데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기업인을 선정해 '장보고 한상 어워드'를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창립한 지바는 세계 100개국에서 한국에 유학하러 온 외국인이나 귀화한 외국인 기업 대표, 각국의 외교 사절과 한국인 기업 대표들 간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회원 수는 330명이다.

두 기관은 1천200여 년전 활동한 장보고 대사의 상단과 아랍 상인들이 중국 닝보(寧波)에서 벌렸던 역사적인 중계무역 모델을 복원하기로 했다.

지바는 회원을 비롯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장보고 글로벌 경영아카데미'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또 10월 재단이 개최하는 '장보고 스타트업 어워드 대회', '장보고 한상 어워드'도 외국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재단은 아카데미 출신 경영인들이 지바가 주최하는 바이어 미팅 또는 비즈니스 매칭 데이 등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오시난 회장은 터키 출신으로 1997년 서울대에 유학을 왔다가 귀화했으며, 현재 전국에 터키 음식점 16개를 운영하는 '케르반 그룹' CEO(최고경영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