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7회 임시회 폐회…농어업인 수당 조례 등 33개 안건 의결
강원도의회 "제2경춘국도 건설, 춘천시 노선안 선정하라"
강원도의회는 20일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에 있어 춘천시가 제시한 노선안을 선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오전 제2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2경춘국도 춘천시 노선안 선정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노선안 선정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최근 경기지역에서 도로 정체를 심화시킬 수밖에 없는 가평 도심 통과와 나들목(IC)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국가 균형 발전 사업 취지와 목적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춘천시가 제안한 노선안은 이동 편의성 확대와 간선기능 확보, 교통량 분산 등을 위에 가장 부합하는 노선"이라며 "춘천시 노선안으로 조기에 선정해 더는 지역 간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도의회는 이 건의안을 청와대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에 보낸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2경춘국도 건의안을 비롯해 강원도 농어업인 수당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과 동의안 등 33개 안건을 의결했다.

농어업인 수당 지원 조례안 통과로 빠르면 농·임업인 10만2천 명과 어업인 2천300명 등 10만4천300명에게 농가(경영체)별로 1년에 70만원이 지원된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제287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