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강원도·원주시 의회 의원 44명, 건의문 전달
"이광재, 원주갑 출마해야"…강원 지방의원들, 민주당에 건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원도 및 원주시의회 의원 44명이 19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4·15 총선 강원 원주갑 출마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민주당 심기준 의원은 이날 이들의 건의문을 윤호중 사무총장과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에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이 전 지사의 원주갑 출마는 지역구 한 석의 승리를 넘어 강원도 내 과반의 의석을 확보 할 수 있는 전략적 문제"라며 "강원도 대부분의 지역이 박빙의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강원도 선거를 이끌어 나갈 상징성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데 대부분 중앙 정치권, 정부 부처와의 협상이 필요한 사안이며 강원도는 중앙정부를 설득할 힘 있는 정치인이 절실하다"며 "정부와 여당 내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이 전 지사가 가지는 위치와 향후의 역할은 강원도민의 정치적 소외감을 회복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당 요청에 따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지만, 강원 지역 출마 요청에 대해선 여전히 구체적인 지역구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