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표발의 '차별행위서 성적지향 삭제' 법안 발의 참여…"당 강령 위반"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모임인 '성소수자위원회 준비모임'은 18일 자당의 이개호·서삼석 의원에 대한 징계 청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성소수자위 준비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의 '국가인권법' 개정안 문제를 지적한 뒤 "당 윤리심판원에 두 의원의 징계를 청원하기 위해 당원 연서 수합에 나섰다"고 밝혔다.안 의원의 개정안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성적 지향'을 포함한 현행법의 내용을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성별의 개념을 '개인이 자유로이 선택할 수 없고 변경하기 어려운 생래적, 신체적 특징으로서 남성 또는 여성 중의 하나'로 정의하는 규정도 신설했다.이에 대해 성소수자위 준비모임은 "이는 명백한 성 소수자 차별"이라며 "두 의원은 소수자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한다는 당 강령을 위반하고, 성 소수자 차별이 명시된 법률 개정안 발의에 동참했다"고 비판했다./연합뉴스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안상수'와 '나의 꿈, 창원의 꿈' 2권한나라당 대표와 경남 창원시장을 지낸 안상수(73) 변호사가 20년 정치 인생을 되돌아보는 책을 2권 펴냈다.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298일간의 기록을 담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안상수'와 고향인 창원시 시장으로 재임한 경험을 정리한 '나의 꿈, 창원의 꿈'을 출간했다.11일 창원시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안 변호사는 "한나라당 대표와 창원시장 재임을 되돌아보면서 묵혀놨던 자료를 모아 책을 냈다"며 "한국 정치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안 변호사 측은 "국회의원 16년과 지방자치단체장 4년 등 20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책을 냈다"고 말했다.1987년 6월 민주항쟁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담당 검사 출신인 그는 15대 총선에서 경기도 과천·의왕에서 당선된 후 내리 4선을 지냈다.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원내대표, 당 대표를 역임하는 등 정치권 중진으로 활약했다.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체급을 낮춰 고향인 창원시장 선거에 출마해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변신했다.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낙선한 뒤에도 창원시에 머물며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연합뉴스
황 "나는 '준 대구사람'…안 "TK 지역 내게도 관심 가져달라"대구시청 고위 공무원 주변에 있다 '구설수'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안상수 의원이 8일 책임당원 30%가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민심을 대표하는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오전 대구시청에 들른 뒤 서문시장을 찾은 황 전 총리는 상인, 시민들과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부탁했다.시장 길목에는 황 전 총리 지지자들이 몰려 "황교안"을 연호하거나 손뼉을 치기도 했다.그는 한 노점에서 떡볶이를 사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학생들과 서문시장 대표 길거리 음식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또 함께 사진 찍기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며 친근감을 과시했다.황 전 총리는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에서 "나는 '준 대구사람'이다.공직(대구고검장) 근무를 대구에서 해 대구 사정을 매우 잘 안다"며 지역과 인연을 강조했다.이어 "만나는 사람마다 힘들다고 한다.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경제와 밑바닥 경제가 사는 만큼 저와 자유한국당은 시장에서부터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간담회 뒤 아들의 군 복무 당시 특혜 의혹을 묻는 기자 질문에는 "비리가 있으면 찾아보라. 전혀 없다"고 강한 어조로 답했다.정치 현안과 관련한 계속된 질문에는 "오늘은 상인들을 만나러 왔다"며 답을 피했다.황 전 총리는 간담회 후 상인, 지지자들과 시장 내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황 전 총리와 비슷한 시간 서문시장을 찾은 안상수 의원은 대구 중부소방서 대신119안전센터에서 소방공무원 및 상인들과 대화하며 지지를 부탁했다.안 의원은 농악대와 함께 점포를 돌며 흥을 돋우며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그는 "TK(대구경북)에서 저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고 설을 맞아 인사도 해야 해 대구를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서문시장 방문을 마친 황 전 총리와 안 의원은 경북 포항에서 열리는 '포항남·울릉 당원협의회 당원 교육 및 의정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으로 향했다.포항 행사 뒤 황 전 총리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예정지를 찾고, 안 의원은 영덕·울진이 지역구인 같은 당 강석호 의원 당원협의회를 찾아 당원들과 만난다.이날 황 전 총리와 안 의원이 찾은 서문시장에는 대구시청 국장급 공무원이 가는 곳마다 계속 나타나 주위에서 "유력 정치인에게 줄 대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이와 관련 해당 공무원은 "경제 관련 업무를 맡아 설도 지나고 해서 시장을 둘러보러 나왔다가 우연히 마주친 것"이라고 해명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