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김남국, 스스로 청년정신 실현했는지 되물어보길"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변호사가 정치 영역에서 청년을 언급하는데, 청년 정치는 나이가 젊은 사람이 하는 정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지난해 '조국 사태' 때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강서갑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는 김 변호사에 대한 지적이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추진 중인 '조국 백서' 필자로 참여 중이다.
김 최고위원은 "청년 정치에서 생물학적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 정신으로, 기득권과 사회 통념에 비판적이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민주당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99명이 예라고 말할 때 혼자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가 청년 정치 핵심이고, 그 99명과 같은 집단에 속한다면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금 의원은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에 대해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
우리 당을 위해 제가 막아내겠다"고 말했고, 이에 김 변호사는 "무엇 때문에 청년으로부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으려고 하느냐"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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