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성절 앞두고 이례적 '김정일 찬양' 입장 발표
북한 외무성 "사회주의 국가 간 단결·협조 지속 강화하겠다"

북한 외무성이 김정일 국방위원장(1942∼2011)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을 맞아 찬양 글을 발표하고 사회주의국가들과 협조 강화를 언급했다.

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은 14일자로 발표한 공식입장 '세계 사회주의 운동사에 특기할 불멸의 업적'에서 "냉전 종식 후 미제를 우두머리로 하는 제국주의 연합세력은 사회주의 보루인 우리 공화국을 고립 압살하려고 미쳐 날뛰었다"면서 김 국방위원장이 이 같은 시도를 저지하고 사회주의 위업을 수호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이 광명성절을 앞두고 '공식입장' 형식을 통해 김 국방위원장 업적을 찬양한 것은 이례적이다.

외무성은 그 이유로 "광명성절을 맞으며 역사의 돌풍 속에서 붕괴와 좌절 위기에 처했던 세계 사회주의 위업을 재생 시켜 주시고 새로운 앙양으로 추동해 주시었으며 사회주의 나라들과의 친선관계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하신 김정일 동지의 업적을 길이 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외무성은 또 김 국방위원장이 중국, 러시아, 베트남, 라오스, 쿠바 등 사회주의 국가 간 친선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또한 이를 계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주의 나라들과 단결과 협조를 끊임없이 강화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 정부가 대외정책에서 중요하게 내세우는 혁명적 입장"이라면서 앞으로도 자주, 평화, 친선 이념에 따라 이 국가들과 단결·협조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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