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의원 "타인 글 인용한 것"
논란된 이후에도 반응 없어
현재까지 게시물 삭제 안 해
지난해 10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경욱 의원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태풍 '미탁'이 상륙한 지난 2일 행적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경욱 의원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태풍 '미탁'이 상륙한 지난 2일 행적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욱(초선·인천연수을)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을 욕설로 비판하는 장문의 글을 페이스북(SNS)에 게시했다. 민 의원은 타인의 글을 인용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글에 원색적인 욕설이 잔뜩 담겨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민 의원이 올린 글을 살펴보면 "이 씨XX 잡것들아! 니 새X들이 다 쳐해묵기 시작하더니 눈X마져 휘까닥 뒤집혀져 부렸더냐. 세상이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음 벼라별(별의별) 짓거리들 X싸듯 내질러?"라며 "이 주사파 떨거지 X들아! 이미 썩어문드러져 죽은 지 언제인데 네X들 꼬락서니 지켜보고 있었다. 뻔뻔하기 그지 없는 잡것들 꼬락서니! 아무리 세상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털이나 뽑아야지"라고 돼 있다.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화면.

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화면.

또 "에라이, 미친X들아! 개장국 팔아먹고 생계를 유지한 XXX 이해찬, 니 X은 다 알면서 또 무엇이 부족하여 더 큰 죄 지으려고 대표님에 나섰다고?"라며 "너희는 문재인이 실실 웃어대니까, 다음은 너, 그 다음 나, 돌림X 공식으로 니놈들 뒈질때까지 다 해쳐먹을 줄 알았지? 이제 봐라, 금방 온다. 문재인X 재산이 까뒤집혀 지는 날 그놈이 얼마나 사악하고 더러운지 뒤늦게 알게되고, 그날이 바로 니X들 은팔찌 포승줄에 지옥 가는 날임도 다시한번 알게된다"라고 적혀 있다.

아울러 "청와댄지 기와대에서 아직도 투쟁하는 운동권 X까리들아! 들추어진 과거사에 너희들이 지금 저지른 죄상까지 몇 근인가?"라며 "백성아, 민초야, 이제는 일어서라! 개돼지 오명을 한 숨에 벗어던질 바닷물도 춤을 추는 4.15 총선거에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 우리 새끼들을 위하여 말이다"라고 했다.

민 의원은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된 후에도 삭제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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