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소년 유권자들 "선거연령 만 16세로 더 낮춰라"

올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 투표하는 청소년 유권자 4명은 "선거연령은 만 16세까지 더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을 비롯한 청소년 유권자 4명은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민중당 울산 총선 예비후보자 김종훈·강진희·조남애 3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청소년을 위한다면 미성숙하다는 핑계 말고 제대로 된 민주시민교육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3·1운동도, 4·19혁명도 모두 중·고등학생들로부터 시작됐다"며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 변환점마다 역할을 해왔는데도 우리가 어리고 미성숙한가"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히려 정치적 의견을 내지 못하도록 막고 자주적인 결정을 말리며 어린애로만 취급해온 국회가 문제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대입 시험제도와 무상교육, 장학금, 교육감 선출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법과 제도를 우리는 바꾸지 못했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입시제도 등에 우리는 허수아비 취급을 당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총선 전까지 울산 청소년 유권자들을 더 많이 만나고 우리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겠다"며 "청소년들의 직접 정치로 국회 특권을 폐지하고 청소년 국민의 국회로 만드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