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불법 여론조사 혐의로 보수 유튜브 고발
한국당도 '김용민 라이브' 고발 예정
"총선 전 왜곡보도에 경종 울릴 것"
방송인 김용민 씨.

방송인 김용민 씨.

자유한국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KBS-1R <김용민 라이브>를 고발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당 측 관계자는 "이번 고발이 이낙연 전 총리로부터 신의한수가 고발당한 것에 대한 맞불 고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전 총리 측은 불법 여론조사 혐의로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신의한수'는 최근 길거리 여론조사를 한 후 '황교안, 이낙연 밟았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여론조사 기관이 아닌 여론조사 기관과 단체가 실시한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해선 안된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BS-1R <김용민 라이브>는 '2020 의석 전쟁' 코너에서 2019년 12월 20일과 2020년 1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현 정부 지지 성향을 뚜렷이 보이는 진행자와 출연자가 정당 지지율에 자신의 주관적 견해를 담아 근거 없이 여야 의석수를 예측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측은 "유권자에게 왜곡된 사실을 전달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불공정 방송을 강력히 제지하고, 공영방송의 선거개입에 경종을 울리고자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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