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유행지역 간다는 결정 쉽지 않았을텐데 자원해줘 감사"
정총리, 우한교민 이송 전세기 기장에 전화…"용기·희생 감사"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중국 우한 교민 귀국을 위해 투입됐던 전세기 탑승을 자원했던 기장과 승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우한 교민을 이송한 대한항공 임시항공편 기장·승무원과 통화하고 "감염병 유행지역에 간다는 결정이 쉽지 않았을텐데도 임시 항공편 탑승에 자원한 용기와 희생에 대해 국민 모두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어 비행 소감과 함께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는지, 방호장비 착용에 따른 불편은 없었는지, 비행 후 현재까지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는지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정 총리는 "국가는 당연히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지만, 민간의 협력이 있어서 비로소 가능했다"면서 "3편의 비행을 통해 교민들이 우한을 벗어나 '어머니의 품'인 모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먼저 1·2차로 입국한 교민들이 잠복기가 끝나는 15일과 16일에 임시 생활시설에서 퇴소할 예정이라면서 "국민들이 보내준 관심과 성원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우한에 세차례 전세기를 투입해 총 848명의 교민 및 그 가족을 국내로 데려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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