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자체 개발 석류 신품종 2종 농가 보급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석류 산업 발전을 위해 자체 개발한 2개 신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1990년대 말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행한 석류 품종 국산화 연구로 '단미홍'과 '신미홍' 2가지 품종을 자체 개발했다.

단미홍은 국산 1호 단석류로 과중은 약 260g 당도는 14브릭스에 이르고, 신맛이 매우 낮아 석류 대중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미홍은 노지 재배에서도 과중이 250g 수준이며, 결실이 우수해 다수확 품종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두 품종은 이달 중하순 고흥·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시범포와 석류 재배 농가 등 5곳에서 시범 재배를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시범포를 석류 재배 농민들의 현장 교육장과 연구 포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전남 석류 산업은 지난해 말 기준 84ha 23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그중 고흥군이 전국의 64%를 차지할 정도로 주산지이다.

석류 농가의 10a 당 생산성은 1.2t, 농가당 연간 소득은 7천600만원 정도이다.

하지만 대부분 재래종 혹은 다양한 묘목이 혼합 재배돼 품질 균일화와 고품질 브랜드화 등이 산업화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석류를 남해안 시군의 블루오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수한 신품종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며 "병해충 방제·품질 향상은 물론 고흥 석류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