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양·'흑인' 패트릭 등 포기…유색인종은 '사모아계' 개버드 1명뿐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이후 약체 주자들의 중도 하차가 잇따르고 있다.

프라이머리 당일 저녁인 11일(현지시간) 대만계 사업가 앤드루 양과 마이클 베넷 상원 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한 데 이어 12일 더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경선 중단 입장을 밝혔다.

미 민주당, 뉴햄프셔 경선 후 3명 중도하차…주자 8명 남아

AP통신에 따르면 흑인 주자인 패트릭 전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밤 뉴햄프셔 투표는 우리가 다음 단계로 가서 실질적 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며 "나는 선거운동을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패트릭 전 주지사는 이날 현재 98% 개표 기준 득표율이 0.4%에 불과했다.

AP는 패트릭이 1차 아이오와 경선을 무시하고 뉴햄프셔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설명했다.

뉴햄프셔 경선 이후 하루 만에 3명의 주자가 잇따라 하차함에 따라 현재 민주당 경선을 뛰고 있는 후보는 8명으로 줄어들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무려 28명이 선거전에 뛰어들어 후보 난립 양상까지 보였지만 경선 시작 전부터 사퇴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20명이 중도 하차했다.

패트릭의 사퇴로 민주당 경선에서 흑인 주자는 한 명도 남지 않았다.

AFP통신은 애초 28명의 민주당 주자 중 유색 인종은 7명이었지만 6명이 중도 하차해 남은 8명의 주자 중 유색인종은 사모아계 미국인인 털시 개버드 하원 의원 1명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백인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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