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인턴 벨기에 청년 켄 드 포터씨 번역
네덜란드어판 우리나라 3·1 독립선언서도 나왔다
네덜란드어판 우리나라 3·1 독립선언서가 나왔다.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3·1 절을 앞두고 네덜란드와 벨기에 등 2천400여만명이 사용하는 네덜란드어로 독립선언서를 번역(kkum.prkorea.com/proclamation), 이를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린다고 12일 밝혔다.

번역작업에는 현재 반크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벨기에 청년 켄 드 포터 씨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외국어판 독립선언서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몽골어, 베트남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등 12개에 이르게 됐다.

반크는 포터 씨가 독립선언서의 의미를 설명하는 영어영상(youtu.be/NmAv8UvmqkQ)도 제작했다.

그는 영상에서 "일제 강점기 일본은 한국이 일본의 통치를 환영한다고 주장했었지만, 3.1 독립선언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독립선언서는 세계의 다른 독립운동의 본보기가 됐고,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으며 복수보다는 자유를 갈망하는 호소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반크는 우리나라 독립선언서가 유명한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75개 언어로 번역된 미국의 독립선언문처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