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빈집 정비해 주차장·쌈지공원 활용

울산시는 장기 방치 빈집을 정비해 주차장이나 쌈지공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빈집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사업비 3억4천800만원과 빈집 정비사업을 위한 사업비 1억4천400만원을 구·군에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1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 등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 조사와 소유자 면담 등을 거쳐 빈집 여부를 판정하고 관리 현황, 방치 기간, 안전 상태 등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눈다.

빈집 실태조사가 완료되면 기초자치단체에서 빈집 정비 사업 시행 방법, 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시행하는 빈집 정비는 소유자 동의를 얻어 철거 후 3∼5년 정도 주차장이나 쌈지공원 등 공공용지로 활용한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별관에서 구·군 업무 담당자들과 빈집 정비 사업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교환한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나 범죄, 미관 저해 등 도심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2018년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빈집 정보시스템 '공가랑' 공동 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공가랑은 한국국토정보공사가 국내 최초로 구축한 빈집 정보시스템으로 전력과 상수도 사용량을 분석해 빈집을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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