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항만에 의료·통역 등 인력 400여명 지원
군, '교민수용' 국방어학원에 'LTE 원격진료체계' 구축(종합)

군 당국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귀국하는 교민들이 머무를 경기도 이천 국방어학원에 이동 원격진료체계를 구축했다.

국방부는 11일 국방어학원 교육생숙소 의료실에 LTE를 활용한 원격진료 장비 1세트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이나 후송과정에서 원격지(의료종합상황센터·군 병원·의무대)에 있는 의료진과 다자간 화상통화를 통해 원격으로 환자 상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상담할 수 있다.

군에서는 현재 32개 부대에서 원격진료시스템을 시범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앞서 1·2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들이 거주하는 아산·진천 임시생활 시설에는 군의 이동진료소가 운용 중이다.

이동진료소에는 이동전개형 의무시설이 있다.

이동전개형 의무시설은 응급실, 환자수용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기계실 등으로 구성됐다.

기본 진료와 함께 방사선(흉부 등) 검사, 혈액검사, 검체 채취 등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엑스선기, 혈액검사장비, 소변검사기 등이 설치됐다.

군은 이동전개형 의무시설 6세트를 보유 중이며, 2011년부터 육군에서 운용 중이다.

전·평시 의무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이동해 환자처치 및 수용을 하고, 각종 야외훈련 때 현장 의무지원 등을 한다.

이달 6일에는 진천 이동진료소-의무사령부 원격진료팀-수도병원 의료진을 화상으로 연결해 입소 중인 임신부 1명에 대해 원격진료를 했다.

군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간호장교 2명, 의무부사관 1명, 의료기사 2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군의관 1명, 의무부사관 1명, 의료기사 2명이 투입됐다.

군은 교민 수용시설 이외에도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범정부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의료 인력 등 400여명을 지원하고 있다.

전국 21개 공항·항만 검역소와 진천·아산 임시생활 시설 등에 의사 29명, 간호사 35명 등 총 425명을 지원했다.

공항 등에는 통역을 담당할 38명도 투입됐다.

군은 정부합동지원단에 인력 19명을 지원하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즉각대응팀에도 5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된 장병은 760여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장병 1천100여명을 격리한 바 있는데 이들중 잠복기가 지나고 증상이 없는 일부 인원의 격리가 해제됐다.

현재 격리 장병은 간부 210여명, 병사 540여명이다.

자택 격리는 230여명, 부대격리는 520여명이다.

이중 중국, 홍콩, 마카오를 직접 방문해 격리된 장병이 50여명, 해당 지역을 방문한 가족 등 지인과 접촉한 장병이 710여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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