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 비판' 환경부 장관에 공식 사과 촉구
강원도의회 올해 첫 임시회 개회…조례 등 36건 심의

강원도의회 제287회 임시회가 11일 개회했다.

한금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도 도민만 바라보며 도와 도교육청과 함께 부진한 여러 현안을 해결해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강원연구원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 명칭 변경안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20일까지 올해 도정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조례안과 동의안 등 36개 안건을 다룬다.

올해부터는 각 상임위원회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최문순 도지사는 신년연설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한반도 평화를 국제사회 의제로 잘 발전시켜 평화정착에 이바지하겠다"며 "한반도에 불안한 침묵이 깨지고 평화로운 대화가 시작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기초가 강한 교육, 미래를 여는 교실을 비전으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본회의가 끝난 뒤 최근 조명래 환경부 장관의 산천어축제 비판 발언과 관련해 조 장관의 공식적인 사과와 현안 사업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의회는 "군부대 재편, 기상이변에 따른 축제 연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종코로나 등으로 파탄 직전의 매우 급한 상황에 빠진 지역 실정을 외면한 조 장관의 태도와 입장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장관의 편향된 사고는 오색케이블카 설치, 정선 알파인경기장 생태복원, 한전 송전선로 철탑 설치, 원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핵심현안 사업의 발목을 잡는가 하면 급기야 산천어축제에 대한 매우 부적절한 발언으로 이어졌다"며 현안 사업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화천산천어축제를 두고 "생명을 담보로 한 인간중심의 향연은 저로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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